[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진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6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는 그룹 방탄소년단 진이 출연했다.

본명이 김석진인 진과 런닝맨 멤버 지석진이 두 팀을 나눈 가운데, 나머지 멤버들은 각기 다른 차에 탑승해 팀을 이뤘다.

먼저 유재석은 지석진의 차, 두 번째 김종국은 진의 차에 탑승했다.

진을 보자마자 김종국은 “잘 지냈니? 진짜 오랜만이다”라며 반가워했고, 진은 “저희 미국 고깃집에서 뵀잖아요. 3년 전인가 4년 전인가. 콘서트 끝나고 저기 종국이 형님 앉아계신다고 가서 인사드리자고. 고기 먹다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라며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김종국은 “LA 크루들이 많다. 실제 고향이 안양인데”라고 고향을 언급하자 진 또한 “저도 안양에서 태어났다. 거기서 태어나기만 했다. 연예인 중에 안양 출신 처음 봤다. 형이 이 차 탄 이유가 있었네”라고 기뻐했다.

김종국은 “세대 차이가 나는데도 통하는 게 있다”라고 응수했고, 진은 “저도 31살이다. 형님도 30대 후반 아니세요?”라고 말해 김종국을 웃게 했다.

SBS ‘런닝맨’ 출처| SBS

김종국은 “외국 가면 30대 인줄 안다”며 “저도 10대로 본다”는 진의 말에 “너는 10대처럼 생겼다”고 답했다. 이에 진은 “형 또 제가 슈퍼스타라고 너무 띄워주시는 거 아닌지”라고 의심했고 김종국은 “자기 스스로 슈퍼스타라고 하는 거 처음 본다”라고 웃었다. 진은 “주위 분들이 좋아하신다. 제가 겸손하고 빼면 싫어하신다”라고 이어갔다.

이어 탑승한 양세찬은 “진 형님이라 부르겠다”며 “정리가 된 게 부자들은 다 형님”이라고 말했다. 진 또한 “저도 같은 마인드인데 돈 많으면 다 형님이라고 한다. 그래 세찬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두가 모인 자리, 진은 지석진에 대해 “친하긴 하다. 사석에서 술도 마셨다”고 친분을 드러냈다. 이에 유재석은 “술값 네가 냈다며”라고 폭로했고, 지석진은 “내려고 그랬는데 굳이 이건 자기가 내야 했다고”라고 변명했다. 진 또한 “슈퍼스타로서 그런 건 내야 하지 않겠나. 형이 좀 늦게 와서 이미 술을 먹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똑같은 옷을 입은 ‘투석진’에게 멤버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자 지석진은 “똑같은 140만원 짜리다. 바지랑 신발은 방탄소년단이 협찬해 줬다”고 성을 냈다. 진은 “바지랑 신발을 가지시라”고 통 큰 면모를 뽐내면서도 고가의 옷이라는 말에 “그럼 안 된다. 반납하셔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된 ‘슈스’ 면모에 김종국은 “스스로를 슈퍼스타라 칭했다”고 말을 이었고, 진은 “틀린 말은 아니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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