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9일 논평을 내고 “최근 경기도청 소속 공무원이 벨기에에서 호주로 마약을 운반하다 적발돼 호주 구치소에 구금 중이다. 현직 공무원이 마약운반 혐의로 구속된 것은 전례가 없는 것으로 경기도 공무원들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었다. 이러한 사태가 벌어진 책임은 김동연 지사의 무능에 있다. 즉각적인 사과와 현실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또 “최근 추경안 처리를 위한 협의 과정에서 아직 결정되지 않은 예결위와 본회의 일정을 노출시키는 등 어이 없는 일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사태의 1차적 원인은 당사자 본인에게 있지만, 공직자로서 제대로 행동하도록 관리·감독하지 못한 도정의 최고 책임자인 도지사에게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국힘은 특히 “김동연 지사의 이해할 수 없는 인사행태야말로 공직자의 도덕적 해이를 불러온 주요 원인이다. 그동안 국힘은 여러 차례 논평과 도정질문 등을 통해 이를 지적했지만, 김 지사는 본인이 책임지겠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수용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hoon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