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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나의 꿈은 이곳에서 머물며 중요한 성과를 내는 것.”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잔류 의지는 확고했다. 그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즈 유나이티드전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가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을 자격이 있다고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콘테는 토트넘과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된다. 지난해 11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그는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2020~2021시즌 막바지 팀을 4위에 올려놓으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내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이번시즌도 마찬가지다. 출발이 좋았다. 리그 10경기서 최다 승점 신기록을 달성, UCL 16강 확정, 리그 4위권 내 순위 유지 등 순조롭게 시즌을 보내고 있다.
콘테 감독은 “내 계약이 6월 만료된다는 건 잘 알고 있다. (계약 만료) 그 순간까지 구단은 최고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서 “남은 시즌을 잘 보내는 게 중요하다. 우리가 발전하고, 이 상황에 만족한다면 어떤 상황이라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동행 의지가 확고하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과 더 먼 미래를 그리고 있다. 그는 “내가 이 팀과 함께 길을 걷고자 했을 때. 수년간 머물면서 중요한 성과를 이루고자 노력하는 게 꿈이었다. 구단과 함께 최고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영국 데일리 메일은 ‘유벤투스 복귀 소문이 무성하지만, 콘테 감독은 토트넘과의 미래를 약속한다’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kkan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