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향후 5년 동안 반려동물 시장이 6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려동물 양육현황 분석…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살펴보면 경기 지역 ‘애완용 동물 및 관련용품 소매업’ 점포수는 2017년 1609개에서 2021년 2294개로 5년새 42%성장했다. 특히 2021년 기준 순증가 점포수(개업-폐업)는 221개로 5년 새 가장 높은 증가를 보였다.

도내 510만 가구 중 17%인 86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 전체 평균인 15%보다 높은 수치다.

가족규모별 반려동물 양육 비율을 보면 가족 구성원이 많을수록 반려동물을 키우는 경향을 보였는데, 가구당 양육비율이 7인 이상 가구(25.1%), 6인 가구(20.6%), 5인 가구(20.5%), 3인 가구(20.3%), 4인 가구(19.3%), 2인 가구(18.0%), 1인 가구(10.8%) 순을 기록했다.

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반려동물은 양육자 중 72.4%가 개를, 고양이가 24.6%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물고기(9.9%), 햄스터 및 새(2.0%), 거북이(1.7%) 등도 양육하고 있었다. 양육 가정당 평균 개는 1.2마리, 고양이는 1.7마리를 기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양육자들은 반려동물 위해 병원비 6만원을 포함 월 22만원 정도를 지출했는데, 최근 반려동물 필수의약품인 구충제, 심장사상충 예방약, 진드기 퇴치제 등의 국내 공급가가 15~20% 가량 올라 양육자의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조신 원장은 “경기 여러 지자체들이 동물복지 조례와 보호센터를 구축하는 등 현재 반려동물은 인생의 또 다른 동반자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연구보고서를 통해 반려동물 수요에 발맞춰 공급도 같이 늘어 관련사업이 많이 성장했음을 실증적으로 알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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