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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넷플릭스 화제작 ‘더 글로리’로 인생캐릭터를 경신한 배우 임지연이 불꽃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임지연은 20일 보그와 함께한 2월호 화보 일부를 공개했다. 강렬한 레드와 블랙이 주조를 이룬 화보에서 임지연은 아름답고도 무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화보 속에서 임지연은 등라인이 드러나는 검정 홀터넥 드레스에 검정 가죽장갑을 낀 채 가위를 들고 있다. 아름다운 이목구비와 날카로운 가위날이 묘하게 어울린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도톰한 입술에 붉은 립스팁을 바른 채 카메라를 노려보고 있다. 하얀 뺨 위로 입술색이 번져 피가 묻은 듯 강렬하다.
그런가하면 흑백으로 촬영된 사진에서는 독특한 브라렛 차림으로 도발적인 포즈를 취했다. 검붉은 드레스에 검정 가죽부츠, 상하의 검정 옷에 빨간 장미 등으로 시선을 훔쳤다.
한편 임지연은 ‘더 글로리’에서 고교 동창 문동은(송혜교 분)에게 끔찍한 학교폭력을 저지른 가해 주동자 박연진으로 출연했다.
18년의 세월이 지나 건설사 대표인 남편과 귀여운 딸을 둔 기상캐스터가 된 박연진은 아이의 담임으로 문동은과 재회하며 오랜 세월 계획된 복수의 덫에 걸려든 걸 깨닫게 된다.
지난해 12월30일 시즌1 공개 후 흥미진진한 전개로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은 ‘더 글로리’는 오는 3월10일 시즌2가 공개된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