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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은별기자]대세밴드 잔나비가 ‘연예인들의 연예인’다운 인기를 과시했다.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옛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32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스포츠서울 주최·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 주관)에서 밴드상을 수상한 잔나비는 현장에 모인 여러 가수들과 배우들 사이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아 최고의 인기밴드임을 입증했다.
이날 K팝 특별상을 수상한 카라 허영지는 잔나비의 대기실을 방문해 직접 준비한 카라 사인 CD를 선물하고 인증사진을 찍어 자신의 소셜미디어계정에 게시했다.
잔나비의 열성팬으로 평소 직접 공연을 보러 다녔던 허영지는 “항상 멋진 음악의 앨범을 받기만 하다가 이렇게 드리다니 행복합니다. 오늘 잘한 일 추가”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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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측 관계자는 “최정훈 역시 과거 학창시절 카라의 음악을 들었던 팬이었다”며 “이제는 서로의 음악을 응원하는 사이”라고 귀띔했다.
월드베스트아티스트상과 본상을 수상한 가수 싸이는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에서 잔나비의 음악과 인성을 칭찬했다. 싸이는 “음악을 정말 잘하는 친구”라며 “선배들에게도 예의가 깍듯해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2부 오프닝을 연 잔나비는 지난해 5월 발표한 ‘초록을 거머쥔 우리는’과 메가히트곡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선곡, 현장을 록페스티벌로 만들었다. 특히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부를 때는 객석은 물론 가수석에 앉은 가수들 사이에서도 ‘떼창’이 터지는 장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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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허영지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