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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램파드. 런던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에버턴 파르하드 모시리 구단주는 프랭크 램파드 경질에 말을 아꼈다.

램파드는 지난해 1월 에버턴 감독직을 맡았다. 극적인 잔류에 성공했으나, 올시즌에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에버턴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위다. 최하위 사우샘프턴(승점 15)과 승점이 같다. 최근 리그 7경기 2무5패로 극도의 부진이다. 더욱이 지난 15일(한국시간)에는 사우샘프턴에 1-2로 패하며 강등권에 고착화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에버턴 팬들은 램파드 경질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도 그럴 것이 에버턴은 아스널과 리버풀을 차례로 만난다. 경질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에버턴이 이사회를 통해 램파드 감독의 운명에 대해 결정지을 예정이다. 모시리 구단주 역시 이미 램파드 감독의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모시리 구단주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말을 아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모시리 구단주는 제라드 감독 체제로 유지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내가 논평할 수 없는 문제다. 미안하다.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라면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말할 수 없다. 에버턴은 이기기 시작해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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