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위)과 방탄소년단 제이홉. 사진|로이터연합·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손흥민, BTS 제이홉, 유해진, 조영구, 나영석 PD의 공통점은 올해 1월부터 시작한 고향사랑 기부금을 낸 스타들입니다.

방송인 조영구는 충북 충주 출신으로 연예인 1호로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기부하면서 “평소 사랑하는 충주를 홍보하기 위해 방송에서 큰 노력을 해왔고, 충주 발전을 위해 고민도 많았다“며 ”이번에 작은 힘이나마 고향을 위해 기부할 수 있는 길이 열려서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어요.

축구스타 손흥민은 고향인 강원도 춘천에 최고 한도액인 500만원을 기부했고, 충북 청주가 고향인 배우 유해진과 나영석 PD도 각각 500만원을 기부했습니다.

BTS 제이홉은 광주시 북구에 500만원을, 배우 이문식은 전북 순창군에 5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수많은 스타와 정치인, 기업인이 기부 행렬에 줄을 잇고 있어요.

고향사람 기부금은 2021년 10월에 만든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3년 1월 1일부터 기부를 받기 시작한 제도입니다.

개인이 시와 군·구 등 지방자치단체에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하면 금액에 따라 일정 비율을 세액 공제하고 기부받은 지방자치단체는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죠.

기부는 지금 사는 곳을 제외한 고향과 다른 시와 군·에 기부하면 되고 기부금 공제 연간 한도액 500만원 대하여, 10만 원 이하 기부금은 110분의 100을, 10만 원 초과 금액은 15%를 세액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세액공제는 봉급생활자의 종합소득 산출세액을 한도로 공제받을 수 있고 기부자가 개인 사업자라면 이월결손금을 뺀 소득금액의 범위에서 손금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법인은 공제받을 수 없어요.

지자체들도 기부자들의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과 지역특산물을 답례품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기부금 및 답례품은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 홈페이지를 통해 기부하고 신청할 수 있어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들어가서 기부할 시군구를 선택하면 지자체 정보, 답례품을 볼 수 있고, 기부한 후 적립한 기부 포인트에 따라 답례품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고향사랑e음 답례품은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가공식품, 생활용품, 지역 상품권이 있어요.

서울은 제일 비싼 것은 서울숲 재즈 페스티벌 공연 관람쿠폰으로 8000p이고 제일 싼 것은 모바일 서울사랑 상품권으로 1000p입니다.

조영구, 유해진, 나영석 PD의 고향 충북은 충주는 충주씨샵 온라인 쿠폰 30000p, 청주시는 청원생명 쇼핑몰 포인트 100p, 가장 인기있는 것은 증평 투어 패스 상품할인권 10000p예요.

고향사랑기부제 시작 한 달 동안 고향 사랑하는 마음으로 수만원부터 연간 한도액을 넘어 수천만원까지 기부자 호응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니 고향 사랑에 많이 동참하기 바랍니다.

[스타稅스토리]는 국세청 출신 베테랑 박영범 세무사가 생생하게 들려주는 인기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들의 세금과 관련한 실제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