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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시즌2 공개를 한달여 남겨둔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파트2’ 2차 티저영상이 공개된데 이어 각 캐릭터와 송혜교의 관계를 담은 8종 포스터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송혜교는 9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잔혹한 학교폭력 피해에서 살아남은 주인공 문동은(송혜교 분)의 핏빛 복수극이 그려질 시즌2의 스산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전체적으로 검은 화면에 먹색 수트를 입은 송혜교는 등장인물과의 관계성에 따라 미묘파게 표정과 제스처가 달라져 보는 재미를 더했다.
문동은은 가장 든든한 복수극 조력자인 강현남(염혜란 분)과 손을 꽉 잡고 신뢰 가득한 눈으로 서로를 바라본다.
공원에서 바둑을 두던 모습을 처음 본 순간부터 동은에게 빠진 주여정(이도현 분)은 동은의 뺨을 어루만지고 있다. 그런 여정의 눈을 마주하며 동은도 여정의 손을 꽉 쥐고 있다.
세번째는 박연진(임지연 분)의 남편 차도영(정성일 분). 동은에게 알 수 없는 끌림을 느끼고 있는 도영은 시즌 2에서 자신의 아내가 벌인 충격적인 악행을 알게되며 가장 나락으로 떨어질 인물로 알려졌다. 동은과 도영은 다소간의 거리를 둔 채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다음은 가해자 5인방이었다. 실종된 손명오(김건우 분)는 문동은에게 턱을 붙들린채 고통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그런 그를 내려다보는 동은의 얼굴은 차갑다.
다음은 스튜디어스 혜정이(차주영 분). 동은은 혜정의 입을 감싸쥐며 비열한 미소를 짓고있고, 그런 동은을 혜정은 놀란 눈으로 올려다보고 있다.
약쟁이 이사라(김 히어라분)는 아예 머리채가 잡혔다. 문동은에게 양손과 머리채를 붙들린 사라가 멍한 표정을 짓고 동은은 사신처럼 그를 내려다보고 있다.
박연진의 오른팔로 악행을 도모했고, 연진이 자신의 아이를 낳은 사실을 알게된 전재준(박성훈 분)은 웬일인지 눈물을 흘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동은이 인생을 다 건 살의를 겨눈 박연진은 무연한 표정으로 동은을 올려다보고 있다. 마치 자신의 죄를 알지도 못한다는 듯한 표정이다.
그런 연진을 향해 동은은 가장 강렬한 증오를 발산하며 눈을 치켜뜨고 있다.
한편 송혜교의 강렬한 포스터에 지인들은 폭풍 열광했다. “멋있다 동은아” “임팩트” “미칠 노릇”이라며 호응했다.
숱한 흥행작을 보유한 톱스타 송혜교가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더 글로리: 파트 2’는 오는 3월1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동시 공개된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