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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싸이의 아이돌’로 화려하게 데뷔 신고식을 치른 TNX(티엔엑스, The New Six)가 자신들의 이름값을 해내기 위해 변신에 나섰다.
싸이가 수장인 피네이션의 첫 번째 보이그룹 TNX(최태훈, 우경준, 장현수, 천준혁, 은휘, 오성준)가 15일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 네버 다이즈’를 내고 데뷔 후 첫 컴백에 돌입한다. 신보 발매를 앞두고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처음 선보인 타이틀곡 ‘러브 오어 다이’ 무대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직설적인 가사, TNX 멤버들의 몸이 부서질 듯 강렬한 퍼포먼스, 한층 성숙해진 멤버들의 비주얼 합이 돋보였다. 이번 활동은 TNX의 데뷔 후 첫 컴백으로 TNX는 음악부터 퍼포먼스까지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첫 컴백 무대를 마친 TNX는 걱정과 설렘이 공존하는 마음을 전했다. 장현수는 “1집과 비교해서 스타일과 음악이 많이 바뀌어서 우리가 잘 소화할 수 있을까 팬분들이 좋아하실까 걱정이 많았다”고, 오성준은 “첫 컴백까지 많이 걸려서 설레는 마음이 컸다. 많은 분들에게 빨리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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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SBS에서 방영된 보이그룹 프로젝트 ‘LOUD:라우드’에서 피네이션 최종 데뷔조로 선발된 이들은 지난해 5월 첫 번째 미니앨범 ‘웨이 업’(WAY UP)으로 데뷔했다. 서울가요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TNX의 성장이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신인으로서 9개월의 긴 공백기를 견딘 TNX는 더 큰 도약와 변화를 위한 각오도 밝혔다. 은휘는 “‘라우드’ 출연과 데뷔 이후 TNX만의 음악과 스토리를 만들고자 하는 열정이 많이 생겼다”며 “이를 위해 고민하고 시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시간이 짧다고 할 순 없지만 결과적으로 더 자신있고 저희에게 더 잘 어울리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돌아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최태훈은 “1집에선 저희만의 강한 퍼포먼스, 강성을 보여드렸다면 2집에선 저희의 감성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번 활동은 5인 체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멤버 천준혁은 현재 체력 저하로 인한 불안 증세로 활동 중단을 알렸다. 천준혁의 건강 상태에 대해 우경준은 “모두 함께 열심히 만들고 준비해서 컴백하는 자리에 준혁이가 없어 아쉽다”며 “준혁이도 빠른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희와 함께 여러분을 뵐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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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보는 10대의 사랑, 이별과 그리움, 정체성에 대한 고민 등 청춘시절 뜨겁게 간직하고 있던 우리들의 추억을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한 앨범이다. 더블 타이틀곡 ‘아이 니드 유(I Need U)’와 ‘러브 오어 다이’를 비롯해 앨범명과 동명의 수록곡 ‘러브 네버 다이스(Love Never Dies)’, ‘워슨트 레디(Wasn’t Ready)‘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멤버 은휘가 프로듀싱에 참여해 TNX만의 색깔을 완성했다.
데뷔 당시부터 싸이의 첫 아이돌로 주목 받은 만큼, 이날 멤버들은 수장인 싸이로부터 들은 조언도 전했다. 오성준은 “싸이 대표님께서 ‘베스트’도 좋지만 너희만의 색깔을 가진 ‘디 온리’가 되라며 자신감을 가지라고 해주셨다”고 말했다. 은휘는 1집과 달라진 음악색에 대해 언급하며 “(대표님께서) 모두가 즐겨 들을 수 있는 대중적인 음악을 하자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특히 리더 최태훈은 “늘 피드백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다. 항상 말씀해주시는 대로 겸손하게 차근차근 저희만의 무대 만들어 나가겠다”고 싸이에게 진심어린 영상 편지를 남기며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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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X는 올해 더 큰 활약을 예고했다. 올해 목표에 대해 장현수는 “신인이다 보니 저희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더 많은 분들이 듣고 보실 수 있게, 팀을 알리려고 노력하겠다”며 “이번 여름에 3집으로 찾아오는 게 목표”라고 컴백을 깜짝 스포했다.
한편 TNX의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 네버 다이즈’는 오늘(15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