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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욱 DJ. 제공 | 삼익문화재단

[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국내 최초 라디오 DJ 최동욱이 별세했다. 향년 87세.

18일 보도에 따르면, 최동욱은 지난 17일 평소 앓던 지병으로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20일 오전 5시 20분으로, 서울시립승화원에서 영면에 든다.

고인은 1964년 동아방송 ‘탑툰쇼’에 출연하며 라디오 DJ의 길을 개척해나갔다. 이후 1960년대 후반 전국라디오 청취율 1위를 기록했던 ‘3시의 다이얼’로 전성기를 맞았다. ‘최동욱쇼’, ‘추억의 팝송’, ‘최동욱의 미드나이트 스페셜’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고인은 지난 2019년 ‘세시의 다이얼’ 55주년을 기념해 공연을 연 바 있다. 최근까지도 자비를 들여 인터넷 방송 ‘라디오 서울 코리아(i-Radio)’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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