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청의 송지연
문경시청의 송지연. 국내 여자단식 최강자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NH농협은행의 문혜경
NH농협은행의 간판스타 문혜경.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항저우행 티켓을 잡아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연기된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9.23~10.8)에 출전할 소프트테니스(정구) 국가대표 선발전이 시작된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회장 정인선)는 오는 26일부터 3월8일까지 전북 순창군 다목적소프트테니스장(하드코트)에서 2023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학 및 일반부에서 14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태극마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옥천군청의 이수진-고은지
옥천군청의 이수진(왼쪽)-고은지.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아시안게임에서 정구는 남녀단체전, 남녀단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 메달이 걸려 있다. 남녀 각각 5명씩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서규재(인천시체육회)-유영동(NH농협은행) 감독이 지난해에 이어 남녀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이번 선발전에서는 복식 2차전과 3차전 1위 선수(총 4명)와 단식 2차전 1위 선수가 각각 남녀 국가대표로 확정돼 항저우로 향한다. 협회는 아울러 복식과 단식에서 남녀 각 10명씩을 2023년도 국가대표로 확정해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시킬 예정이다.

수원시청의 김진웅-김태민
수원시청의 김진웅(왼쪽)-김태민.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박환 이요한
음성군청의 박환(왼쪽)-이요한.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여자부에서는 문경시청의 송지연, NH농협은행의 문혜경·이민선·이정운, 옥천군청의 이수진·고은지 등이 유력한 태극마크 후보다. 남자부에서는 수원시청의 김태민·김진웅, 순창군청의 윤형욱, 음성군청의 박환·이요한, 인천시체육회 서권·김기효 등이 강자다. 복식부터 먼저 2개조를 뽑은 뒤, 단식 한자리는 복식에서 제외된 선수들의 경쟁으로 결정한다.

윤형욱
남자단식의 강자 윤형욱(순창군청).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정인선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순창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이번 선발전을 통해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

해 좋은 결과를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km100@sportsseoul.com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선발전 일정>

복식 1차전(블록리그전) 26일~27일

복식 2차전(토너먼트) 28일~3월1일

복식 3차전(토너먼트) 3월2일~3일

단식 1차전(블록리그전) 3월5일~6일

단식 2차전(토너먼트) 3월7일~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