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포스터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포스터. 사진제공|ENA

[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제작진이 최근 온라인을 통해 불거진 일반인 출연자의 성병논란을 뒤늦게 사과했다.

‘나는 솔로’ 제작진은 22일 “이번 논란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시청하는 데 불편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더욱 더 신중하고 사려 깊게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며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한 모든 출연자 입장을 고려해 방송하겠다. 지금보다 더 사랑 받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입장 발표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나는 솔로’ 출연자로부터 성병에 감염됐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기 때문이다. 이 글의 작성자는 “비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연애 프로그램에 나온 30대 후반 남성으로부터 성병(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며 “그로 인해 고통 받았고 다수의 피해자를 막기 위해 글을 쓴다. 최근 방송에 나오는 모습을 보고 그동안 억눌려져 있던 억울함과 정신적인 고통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고 주장했다. 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와 관련 해당 출연자는 제작진을 통해 “게시물은 사실과 다르다.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에 책임을 묻겠다”며 “개인사인 만큼 더 이상 사생활 언급은 자제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다른 출연자와 제작진들께 피해 가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심려를 끼쳐 많은 분들께 송구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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