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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 묵직한 카리스마를 내려놓은 배우 조진웅의 생애 첫 예능고정 활약이 시작된다. 그간 작품 속에서 상남자의 존재감을 뽐내온 조진웅이 절친들과 뭉친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을 통해 보여줄 색다른 모습에 기대가 모아진다.
2일 tvN 예능 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이 모습을 드러냈다. 예능 고정 출연은 네사람 모두 처음. 캠핑 초보인 멤버들이 그려낼 좌충우돌 유럽 스페인 여행기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40분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지난해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이 스타트를 끊었던 ‘텐트 밖은 유럽’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면서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모습을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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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여행의 리더로 나선 조진웅은 “처음엔 캠핑하는 건지 몰랐다. 나도 관광지 가고 싶었다. 호텔 가고 싶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2주 전에 제작진이 촬영지 답사를 다녀왔는데, 날씨가 상당히 좋았다고 했다. 그게 2주 만에 급변한 것은 제작진의 의도였을까”라며 “제가 살고 있는 환경에서 이상기후의 심각성을 몸소 체험했다. 심각하게 고민해야하고, 풀어야 할 문제”라며 기상이변으로 고생했던 첫 캠핑 소감을 밝혔다.
이번 출연자들은 조진웅을 공통 분모로 친분을 갖고 있다. 최원영과 조진웅은 영화 ‘광대들(2019)’에 함께 출연한 1976년생 동갑내기 친구고, 박명훈, 권율은 조진웅과 영화 ‘경관의 피(2022)’에 함께 출연한 인연을 갖고 있다.
최원영은 “저희는 사석에서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오랜 동료이자 친구이자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며 “더 단단해지고 끈끈하게 뭉쳐진 기분이 들어서 이들과의 운명은 이제 시작될 것 같은 기분”이라고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자랑했다.
막내 권율은 현지에서 총무 겸 잡무 담당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명목상의 총무였다. 한번 정도 ‘(지출이)너무 많습니다’라고 제재는 했다. 근데 형들이 ‘이건 하자’라고 하면 산다, 돈을 그냥 들고만 있는 돈 캐리어 정도였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영화 ‘기생충’의 지하실남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박명훈은 합법적 외박에 신났다는 소감을 내놨다. 그는 “조진웅, 권율씨와 같이 영화에 출연했는데 그때 너무 친하게 지냈다, 내게는 합법적으로 2주간 집을 나갈 절호의 기회였다. (섭외가) 들어오자마자 하겠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텐트밖은 유럽-스페인 편’은 2일 오후 8시40분 첫 방송된다.
mj98_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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