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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궁금한 이야기 Y’ 측이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황영웅에 대해 취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SBS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천상중학교 2010년도 졸업생 혹은, 울산자연과학고등학교 2013년도 졸업생분들을 찾고 있다. 졸업생분들의 많은 연락 부탁드린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제작진이 언급한 두 학교 모두 MBN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 중인 황영웅이 졸업한 학교다. 황영웅이 각 학교를 졸업한 연도마저 동일해, 일각에선 이를 두고 황영웅에 대해 취재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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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황영웅은 학교 폭력 및 상해 전과, 데이트폭력 등 그의 어두웠던 과거가 폭로되면서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지난 25일 사과문을 올리고 “친한 사이였던 친구에게 상처를 입히게 된 것 진심으로 미안하다. 직접 만나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용서를 구하겠다”라며 해당 논란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 가운데, 하차 없이 방송 출연을 강행하고, ‘불타는 트롯맨’ 전국 투어 콘서트에도 참여한다는 소식을 알리며 많은 트로트 팬의 분노를 샀다. 이에 제작진의 밀어주기 및 특혜 의혹까지 휩싸이며 ‘불타는 트롯맨’에 함께 출연한 이들에게까지도 피해를 끼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오는 4월 29~30일 양일간 개최되는 ‘불타는 트롯맨’ 전국 투어 콘서트 표를 예약했던 누리꾼은 대거 예매를 취소하고 있다. 티켓 오픈 당시, ‘불타는 트롯맨’ 측은 언론사를 대상으로 티켓이 모두 매진됐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지만, 2일 오후 6시 경 기준, 약 1700석가량이 남아있다.
mj98_2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