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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그룹 여자친구 출신 유주(YUJU)가 데뷔 후 9년을 돌아보며 ‘음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유주가 7일 새 미니앨범 ‘O’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위드아웃 유’(Without U)로 활동을 시작한다. 이날 오후 앨범 발매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유주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컴백 소감과 활동 계획 등을 밝혔다.
타이틀곡 ‘위드아웃 유’는 모던팝의 감미로운 스트링 선율이 유주의 음색과 만나 시너지를 이루는 곡이다.
여자친구 당시 상큼하고 발랄한 곡들을 주로 선보였던 유주는 첫 번째에 이어 두 번째 솔로 앨범까지 자신만의 음악색으로 변화를 시도한 점도 눈길을 끈다. 유주는 “첫 솔로 앨범과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첫 출발이라 끓어오르는 것도 많아서 변신, 패기, 등장의 느낌이었다면 지금 앨범에서의 저는 과거, 현재, 미래 있는 그대로의 저를 담아내려 했다. 이 앨범이 곧 저인 거 같다. 그래서 더 편안하게 들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에서 홀로서기에 나선 유주는 혼자 앨범을 내는게 녹록지 않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유주는 “여자친구로 앨범을 만들 때랑 지금이랑 하나부터 열까지 다르다. 솔로를 시작하면서 앨범을 만들 때는 저의 손이 안 닿은 곳이 없다”며 “하나하나 있는 그대로의 저를 녹이는 과정이다. 장단점이 있더라.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고 이게 맞나 의심도 드는데 결국은 저를 믿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여자친구 멤버들의 응원도 언급했다. 유주는 “이번 앨범 하이라이트 메들리가 공개됐을 때도 멤버들이 최애곡을 서로 꼽아주더라. 늘 한결같이 응원해주고 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2015년 그룹 여자친구로 데뷔한 유주는 팀의 메인보컬로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주목받았다. ‘시간을 달려서’, ‘오늘부터 우리는’ 등 그룹의 히트곡뿐만 아니라 2015년 SBS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OST ‘우연히 봄’으로 봄 시즌송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여자친구 해체 후 2021년 강다니엘이 이끄는 커넥트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튼 유주는 지난해 솔로 첫 앨범 ‘알이씨(REC)’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섰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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