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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최고령 현역 선수 우도니스 하슬렘(42·마이애미)이 이번 시즌을 마치고 유니폼을 벗는다.
미국 현지 언론들이 7일(한국시간) “하슬렘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밝혔다. 매체들을 통해 하슬렘은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이제 선수들은 나말고 다른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슬렘의 은퇴가 주목받는 이유는 원클럽맨이기 때문이다. 마이애미에서 데뷔해 20시즌을 한 팀에서 뛰었다. 878경기를 뛰며 경기당 평균 7.5점, 6.6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은 6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하지만 숫자로 그의 존재감을 표현하기 어렵다. 하슬렘은 줄곧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뛰며 리더십을 발휘했다. 어린 선수들이 믿고 따르는 선배다.
마이애미에서만 우승을 경험한 하슬렘은 고(故) 코비 브라이언(LA레이커스)와 덕 노비츠키(댈러스)에 이어 한 팀에서 20시즌을 뛴 역대 3번째 선수다. 마이애미도 하슬렘의 등번호 40번을 영구결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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