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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마르코 실바(45) 풀럼 감독이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대체자로 급부상했다.

영국 더 선은 14일(한국시간) “다가오는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콘테 감독은 미래에 대한 고민이 깊은 가운데, 실바 감독이 그의 대체할 최고의 후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은 오래전부터 들려왔다. 이번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종료되는데, 콘테는 그간의 루머에 대해 “시즌이 어떻게 끝날지 지켜보겠다. 구단이 그 전에 나를 먼저 보낼 수도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실바의 팀 운영에 감탄했다. 풀럼은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위에 매겨져 있다. 45세의 재능 있는 젊은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는 실바 역시 이번시즌 계약이 만료된다. 매체는 “레비 회장은 실바가 큰 돈을 들이지 않고 경쟁할 수 있는 팀을 만든 것에 반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콘테는 이번시즌을 앞두고 거액의 돈을 쏟아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했지만, 팀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한 4위에 올라있다. 이번달에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셔 또 ‘무관’에 그칠 확률이 높다. 최근 몇 주간 좋지 못한 행보에, 팀 플레이스타일 자체에 비난이 쇄도했다.

한편, 토트넘 차기 감독 후보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와 루이스 엔리케, 토마스 투헬 등이 거론되고 있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