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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배우 유아인(37·엄홍식)이 프로포폴·마약 투약 혐의로 KBS에 한시적으로 출연이 제한됐다.
17일 KBS는 유아인에 대해 마약류 투약 혐의로 한시적 출연 제한 조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추후 수사 결과가 나오면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KBS는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를 한 출연자를 방송 출연 규제 심의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출연제한 조치가 내려진 연예인은 기존 방송분이 전파를 타더라도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해야 한다.
유아인은 치료 외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유아인의 모발과 소변 검사에서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4가지 마약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유아인의 매니저와 여행을 함께한 지인 등 주변인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유아인은 이르면 다음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소환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소환 방식은 비공개로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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