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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요리 프로그램도 신동엽-성시경이 만나면 남다르다?
‘예능 대세’ 신동엽과 성시경이 MC인 올리브TV의 생활밀착형 집밥 레시피 쇼 ‘오늘 뭐 먹지’가 여성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늘 뭐 먹지’는 신동엽과 성시경이 ‘오늘 만들어 먹을 메뉴’를 결정해준다는 콘셉트의 집밥 레시피 쇼. 두 MC가 평소 즐겨 해먹는 익숙한 집밥 메뉴를 선정해 자신만의 레시피로 음식을 만드는가 하면, 특정 음식의 대가(大家)를 초대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독특한 요리법을 배우기도 한다. 매주 월· 목요일, 많은 사람들이 점심과 저녁 식사로 어떤 음식을 해 먹을지 고민하는 시간인 낮 12시와 오후 8시에 듀얼 방송해 메뉴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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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TV측에 따르면 ‘오늘 뭐 먹지’는 여성 시청층, 특히 20대에서 최고 1.1%(1회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예능계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입담을 지닌 신동엽과 성시경이 MC로 재치 넘치는 콤비 플레이를 선보이며 요리 프로그램의 주 시청층인 여성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그동안 두 사람이 요리하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없었다는 점에서 신선함을 줄 뿐만 아니라, 요리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실수하고 허둥지둥대면서도 화끈한 ‘먹방’도 선보인다는 점에서 시청자에게 친근함을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방송에서 신동엽과 성시경이 자신만이 알고 있는 요리 노하우를 담아 선보인 이른바 ‘신성한 레시피’는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평소 집에서 요리를 즐겨 할 정도로 관심이 많은 두 사람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집밥 레시피를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지난 3회 방송에서 선보인 신동엽의 ‘국물 떡볶이’와 성시경의 ‘베를린 김밥’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블로그, SNS에서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포털사이트에서 ‘오늘 뭐 먹지’를 검색하면 두 사람이 방송에서 선보인 각종 메뉴들이 연관검색어로 뜨는 등 매회 레시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올리브TV 사업팀 서원예 팀장은 “요즘 요리 트렌드가 단순히 배우는 것에서 즐기는 것으로 변화하면서, 쉽고 재미있게 해볼 수 있는 레시피들이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 것 같다”며 “신동엽, 성시경은 실제로 요리를 자주 하고 즐기는 셀러브리티로, 우리들처럼 주방에서 좌충우돌하면서도 즐기는 솔직한 ‘요리 성장기’가 앞으로도 재미있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3일 낮 12시, 오후 8시에 듀얼 방송하는 ‘오늘 뭐 먹지’에서는 추억의 도시락을 주제로 신동엽과 성시경이 유부초밥과 달걀말이를 독특한 레시피로 선보인다.
조현정기자 hjch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