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체포 소식에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6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12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은 3672만6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0.13% 상승했다. 또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0.13% 하락한 233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조사하고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체포됐다는 소식에 랠리가 주춤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권 대표의 체포로 인해 암호화폐계의 부정이 대거 드러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두나무의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26일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지수는 62.24로 ‘탐욕’ 단계다. 공포·탐욕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지수다. 24시간 동안의 데이터를 수집해 5분마다 계산하고 데이터 일별 리셋은 오전 9시에 진행된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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