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안양 KGC인삼공사 김상식 감독, 창원 LG 조동현 감독, 서울 SK 전희철 감독,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고양 캐롯 김승기 감독, 전주 KCC 전창진 감독이 한자리에 모였다. 우승을 목표로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정상에 도전하는 6개 구단 감독들이 31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김상식 감독은 “정규리그를 무사히 1위로 마쳤고, EASL(동아시아슈퍼리그)에서도 우승했다. 팀워크를 강조했고 열심히 한 결과다. PO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선수들과 열심히 운동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년 만의 4강 PO에 직행을 이끈 조상현 감독은 “정규리그 동안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준비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 전희철 감독은 “6라운드 전승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 이 기세를 이어가서 SK의 스피드를 살려 좋은 성적을 내겠다. 코치 시절부터 6강 PO를 많이 경험하지 못했다. 그동안 4강 직행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6강부터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시즌 전 우리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지 않았다. 그래도 시즌을 치르며 어린 선수들이 성장했고, 1차 목표인 PO 진출을 이뤘다. 선수들이 자신감, 그리고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 흐름으로 PO에서 좋은 에너지,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미납 가입금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캐롯의 김승기 감독은 “우리는 PO를 일찍 확정하고도 힘들게 올라온 것 같다. 힘들게 올라온 만큼 팬들이 즐거워할 수 있도록, 팬들이 많이 볼 수 있도록 깜짝 놀랄 수 있는 재밌는 농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6강 PO에 턱걸이한 KCC의 전창진 감독은 “이번 시즌 우여곡절이 많았다. 힘들게 올라왔다. 지금 선수단 구성이 처음부터 잘 짜여 있었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자리에 있었을 것이다. (이)승현이나 (허)웅이 모두 KCC에서 처음 농구를 하고 있다. 부담감이 많은 것 같은데 출전 시간을 잘 관리해서 철저히 준비해 SK와 붙어보겠다”고 말했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