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첼시가 27개의 슛을 날리고도 0-2 참패를 당했다.
1일(현지시간)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다. 첼시는 전반 18분 올리 왓킨스, 후반 11분 존 맥긴한테 연이어 골을 내주며 홈팬들을 실망시켰다.
주앙 펠릭스가 원톱, 그 밑에 미카일로 무드리크-카이 하베르츠가 포진했으나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영국 BBC스포츠는 이날 경기에 대해 “첼시에 똑같은 옛날 이야기였다. 기회는 있었지만 골대 앞에서 힘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첼시는 이날 공점유율 69%로 경기를 지배했고, 유효슈팅도 8개나 터뜨렸으나 골을 넣어줄 해결사가 없었다.
아스톤 빌라는 5개의 슈팅(유효 2개)으로 2골을 뽑아내는 등 놀라운 골결정력을 보여줬다.
그레이엄 포터 첼시 감독은 경기 뒤 “내가 책임진다”고 말했다. 첼시는 이날 패배로 10승8무10패 승점 38로 리그 11위로 추락했다.
첼시는 이번 시즌 28경기 29골에 그치고 있다. 단독선두 아스널(70골)과는 비교도 안된다. 강등권에 있는 18위 레스터 시티(39골)에도 뒤지는 골결정력이다.
첼시는 이날 2.09의 예상 골 수치를 가지고 있었다. 지난 여름 토드 뵐리가 팀을 인수한 이후 5억5000만파운드를 쏟아부었다. 하지만 팀은 성적부진에 허덕이고 있고, 포터 감독은 경질위기에 몰려있다. kkm100@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