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도는 올해 노후 단독주택 150호에 대한 집수리 비용의 90%인 최대 1200만 원을 지원한다.

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4일 도청 상황실에서 이성수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회장과 ‘노후 단독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의 건실한 시공업체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는 △건실한 집수리업체 자료 공유 및 업체풀 협력 △집수리 교육 및 세미나, 사업홍보 시 지원을 통해 집수리 사업 활성화에 적극 협력한다.

‘노후 단독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은 원도심 쇠퇴지역이나 뉴타운 해제지역에 있는 20년 이상 된 노후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집수리 비용의 90% 최대 1200만 원 한도까지 보조하며 기초생활수급자 등 주거취약계층은 자부담 없이 전액 지원한다.

올해는 총 18억 원의 예산으로 수원시 등 11개 시에 150호의 집수리를 추진한다. 시군별로는 수원 30, 부천 20, 평택 20, 안양 20, 군포 10, 김포 5, 하남 5, 안성 5, 의왕 10, 광주 10, 남양주 15 등이다.

기존에는 고령자, 비전문가인 주민이 집수리 지원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스스로 공사업체를 선정하거나 적절한 공사방법을 알기가 어려웠는데, 이번 협약으로 올해부터 31개 시·군의 지역별 협회 소속 우수 집수리업체 간 교류망에 문의할 수 있고, 집수리 공사 전에 민간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주택 노후도 등을 점검하고 공사범위와 현장여건에 맞는 공사방법 등을 제시하는 찾아가는 집수리 기술자문단도 운영된다.

오 행정1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집수리를 희망하는 주민들에게 건실한 집수리업체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제공하는 통로가 될 것”이라며 “도와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간 유기적 협력관계가 구축돼 노후 단독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이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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