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할리우드의 ‘인싸’ 패리스 힐튼(42)이 대리모를 통해 얻은 아들 피닉스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힐튼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나의 온 마음. 엄마의 월요일”이라는 글과 함께 세상에 태어난지 석달 된 아들을 품에 안고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흑백으로 촬영된 사진에서 힐튼은 아가를 꼭 껴안고 행복한 엄마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21년11월 동갑내기 사업가 카터 룸과 결혼한 힐튼은 이후 임신을 위해 골몰해왔다.

뜻밖에 난임을 겪은 힐튼은 출산을 위해 20개의 냉동배아를 만들어뒀다고 밝혔고, 지난 1월 대리모를 통해 첫 아들 피닉스를 품에 안았다.

대리모 출산은 타인의 몸을 출산의 도구로 사용한다는 윤리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최근 할리우드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추세다.

힐튼은 영국 글래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나의 작은 천사에게 푹 빠져있다. 아기가 내 눈을 들여다볼 때 그냥 녹는다”고 말했다.

또 상당 시간 아들의 모습을 비공개로 한 이유에 대해 “내 인생이 너무 공개적이라고 느꼈고, 정말 비공개로 유지하고 싶었다. 물론 너무 신나는 시간이기 때문에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 것이 어려웠다”라고 고백했다.

힐튼호텔 상속녀이자 배우, 가수이기도 한 힐튼은 할리우드의 유명인사 중 한 명이다. 모델 겸 사업가 킴 카다시안과 오랜 절친으로 카다시안의 추천으로 대리모 출산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중독증으로 고생했던 카다시안은 셋째와 넷째를 대리모를 통해 낳은 바 있다. 결혼 후 난임으로 고민하던 힐튼은 카다시안의 조언을 받아들여 첫 아들을 낳았고, 다른 대리모를 통해 딸을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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