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윤경호의 정체가 공개되며 유튜브 모큐멘터리 예능 ‘연기의 성’이 뒤집혔다.

2일 유튜브 채널 ‘VIVO TV-비보티비’의 ‘연기의 성’ 6화에서는 윤경호가 출연해 김의성, 임형준과 나이와 이미지, 캐스팅을 둘러싼 설전을 벌였다.

김의성은 “경호 요즘 잘된다며. 생긴 거는 못생겼는데 왜”라고 말했고, 임형준도 “애매하게 생긴 것보다는 그게 나은 것 같다”고 거들었다.

분위기를 완전히 바꾼 건 뜻밖의 상황이다. 주차 민원으로 출동한 경찰이 신분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윤경호의 본명이 ‘윤만수’이며 1969년생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 그동안 노안 이미지로 회자돼 온 윤경호의 실제 나이가 공개되며 현장은 술렁였다.

윤경호는 결국 캐스팅을 위해 전략적으로 이미지를 활용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의성과 임형준에게 고급 시계를 건네고 “앞으로 제 개런티의 5%는 임형준, 8%는 김의성에게 주겠다”라고 말하며 입막음을 시도했다. 두 배우를 향한 일종의 보상 제안이었다.

하지만 방송 말미 또 다른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소속사 대표에게서 전화가 걸려왔고, 이름과 나이가 외부에 알려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윤경호는 “얘기 안 하기로 했잖아! 나 어떻게 살라고!”라고 격분했고 “너희들 그렇게 살지 마!”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에필로그에서는 주차 단속 경찰이 아내에게 “딱지 끊으면서 신분증을 봤는데 윤경호가 69년생 윤만수더라. 어디 가서 얘기하지 마라”라고 말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사적인 통화에서 비롯된 해프닝이라는 설정이 드러나며 모큐 형식의 장치가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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