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가수 빽가가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빽가(본명 백성현)와 그의 어머니 차희정이 출연했다.
이날 오은영은 조금은 과한 어머니의 애정과 욕의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차희정 씨는 “성현이가 6학년 때였다. 아들 몸에 멍 자국이 있더라. 아무리 물어도 이유를 말 안 해주더라. 그날 남편한테 이상하다고 얘기했고 아이들을 혼내면서 추궁했다. 그러더니 형들이 우윳값을 가지고 갔고 6천 원어치를 맞았다더라. 너무 화가 나서 학교에 쫓아가 경찰에 신고했고, 가해자들을 전학 조치 시켰다. 이후에도 그 부모를 불러서 난리를 쳤다. 내 아들이 힘들었을 걸 생각하니까 너무 힘들었다. 미치는 줄 알았다”라고 털어놨다.
또 “빽가를 창고에 가둔 적이 있더라. 얼마나 무서웠겠냐. 우리 애가 울었을 걸 생각하니까 화가 나더라. 그러다가 학교에 가서 난리를 쳤다. 이후 극성 엄마로 소문이 났다”고 고백했다.
뺵가는 “어머니가 해결해 주셨지만 나는 보복을 당할까 봐 무서웠다. 그 이후로 겁이 많아졌고 하고 싶은 말을 잘 못하게 됐다”고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merry061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