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목동=박준범기자] “감독으로서 책임을 느낀다”

임종헌 감독이 이끄는 안산 그리너스는 9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6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안산(승점 4)은 3경기 무승(1무2패)에 빠졌고 다득점에서 밀려 순위도 11위로 한 단계 하락했다.

전반에만 2골을 실점했고, 후반 시작과 함께 추가 실점하며 흐름을 완벽하게 내줬다. 상대 공격수 이동률의 퇴장 이후 한 골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경기 후 임 감독은 “전체적으로 준비를 잘못한 것 같다. 감독으로서 책임을 느낀다. 빨리 털어버려야 한다고 본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윤주태는 이날 후반 10분 교체로 투입됐다. 몸상태는 70%라고 밝혔는데, 35분 가량을 소화했다. 임 감독은 “퇴장 당하는 상황에서 들어갔지만 슛이 볼 소유 능력은 있다. 경기 체력이 보완되면 괜찮을 것 같다.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릴 생각이다. 앞으로도 좋은 역할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3경기 무승이다. 임 감독은 “오늘 같은 경기면 다 고쳐야 한다. 경기 감각이 조금 떨어진 것 같다. 앞으로 경기 많이 남았다.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자만한 부분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다음 리그 경기가 김포전인데 많이 뛰고 외국인 선수가 괜찮다.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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