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가 은퇴를 한 이유를 설명했다.
23일 방송된 KBS2 ‘걸어서 환장속으로’에서는 강남, 이상화 부부의 필리핀 여행기가 담겼다.
영상 속 부부는 저녁 식사를 하며 이상화의 ‘은퇴’에 대해 언급했다.
강남은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하더라. 왜 은퇴를 했는지”라고 물었다.
이상화는 “나 왜 했지 은퇴”라고 되물으며 “더 할 수 있었지. 평창 올림픽 끝나고도. (그런데) 하지 정맥도 아파 무릎도 아파. 더 해볼까 했다. 11월까지도 운동을 했다. 근데 ‘더 이상 하면 안 되겠다’, ‘못 할 것 같다’고 왔지. 무릎이 너무 아팠다”고 밝혔다.
강남은 “걷는 것도 힘들었지”라며 “계속 병원에 가서 여러 검사를 해도 ‘더 이상은 안 된다. 못 걸을 수도 있다. 이제는 하지 말아라’ 이런 이야기를 계속 들었으니까”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이상화는 “무릎이 안 아팠으면 무조건 했겠지”라고 아쉬운 마음도 표현했다.
강남은 “(이상화가) 결혼하고 3년 동안은 매일 울었다. 운동하고 싶어서. 근데 무릎이 안 따라오니까”라고 아내 이상화의 힘들었던 마음을 대신 전달했다.
한편 이상화는 지난 2019년 5월 은퇴식을 통해 공식적인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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