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덱스 ‘피의 게임2’서 폭력적 행동 보여

덱스 “싸가지 없게 말씀드린 거 죄송하다”

하승진 “너무 흥분했다, 진심으로 사과” 해명

[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웨이브 예능 ‘피의 게임2’에 출연 중인 하승진과 덱스가 폭력적 행동이 논란이 되자 리뷰 영상을 게재하며 해명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덱스101’에는 ‘넉스가 쏘아올린 휘파람 | 피의 게임2 리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농구스타 하승진은 UDT출신 크리에이터 덱스와 함께 논란이 된 ‘피의 게임2’ 장면을 보며 리뷰를 진행했다.

‘피의 게임’은 두뇌, 피지컬 최강자들의 극한 생존게임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1년 첫 방송됐으며 지난달 28일 시즌2를 공개했다. 이번 시즌에는 하승진, 덱스를 비롯해 프로게이머 출신 홍진호, 가수 서출구, 스트리트 댄서 넉스, 아나운서 박지민, 모델 신현지 등이 출연 중이다.

지난 8일 방송에서 하승진은 마지막 저택의 상징을 지키고 있었고, 덱스는 하승진이 방심한 틈을 타 이를 재빠르게 깨트리며 미션을 끝냈다.

그러자 하승진은 “뱀 새끼였네”라며 덱스에게 달려들어 몸싸움을 벌였고, 덱스는 “저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세요”라고 대꾸해 살벌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덱스의 정당한 플레이였음에도 불구하고 하승진이 폭력적으로 대응하며 논란이 됐다.

일촉즉발 상황에 대해 덱스는 “게임이 다 끝난 상황이었다. 일단 옷 잡혔을 때 많이 당황했다. 원래 방송을 많이 하시는 프로니까 그런가 보다 했다. 진짜 힘이 세더라. 일단 옷을 벗었다. 이대로 가다간 큰일 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까지만 해도 어느 정도 하고 끝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눈을 딱 보니 진짜더라. 그러면 나도 이제 진짜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형님이라 제가 예의를 갖춰야 했지만, 저도 불꽃이 튀니까 같이 불꽃이 튄 거다”라고 설명했다.

얘기를 들은 하승진은 “이건 내가 선을 넘은 거다. 룰 안에서 이미 게임이 끝난 상황이다. 내가 한 행동은 룰을 벗어난 거였다. 이번 건 진짜 실수였다. 덱스한테도 너무 미안했다. 그래서 바로 다시 불러서 사과했다. 너무 흥분했다. 안아주고 진심으로 사과했다”고 말했다.

이에 덱스는 “나가라고, 죽여버리고 싶다고 해서 못 들은 척하고 나갔다. 한 5초 뒤에 와보라고 불렀다. 그때 저도 놀랐다. 실수했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 저는 거기서 그냥 끝났다. 그래서 저도 싸가지 없게 말씀드린 거 죄송하다고 했다”고 해명했다.

또 “하이 파이브도 했다. 저는 푼 게 중요한 게 아니고 파이 누나한테도 미안해서 멘붕이었다. 파이 누나가 진정되는 데 오래 걸려서 그거에 오히려 안절부절못했다”고 덧붙였다. 파이는 아프리카TV에서 게임방송을 하는 BJ다

한편 웨이브 ‘피의 게임2’는 총 14부작으로 매주 금요일 2회차씩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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