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서울시 노원구체육회가 지난 2월 새 회장을 맞으면서 재도약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 이귀한 노원구체육회 회장은 고교 야구가 인기 절정이던 시절 선린중·선린상고 야구 선수로 활약했고 상업은행 실업 야구팀에 입단해 이름을 떨쳤던 인물이다.
결혼 후엔 노원구로 이주해 20년째 소갈비 전문점 ‘논골집’을 운영하는 외식사업가로 변신했다. 테니스 동호회원으로 활약하면서 노원구 테니스협회장까지 맡게 됐는데 올해 연임이 확정돼 있었음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돼 있던 노원구체육회를 다시 활성화하고 일신해야 한다는 주변의 요구를 기꺼이 받아들여 회장 선거에 출마했고 열성적인 지지 속에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
이 회장은 노원구체육회 조직력 강화와 재정 확보에 힘쓰는 만큼 체육대회 지원금 현실화, 협회장기 대회 관련 체육회장 격려금 신설·지원, 비인기 운동 종목 홍보 및 시설 확충, 동호인 간 정보 공유 채널 신설, 체육 시설 유지·보수 상설화, 체육회 예산 집행 투명화 및 운영 공정화 등 회장 선거 때 내걸었던 공약 사항을 하나하나 실천하고 있다.
2023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이 회장은 “노원구는 생활체육인 약 10만 명에 5개 축구장, 3개 야구장, 다수의 테니스장 등 서울 25개 구 가운데서도 상위 수준의 체육 시설 인프라를 보유한 곳”이라며 “문화체육에 대한 관심이 많은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함께 노원구 체육 발전을 다각도로 뒷받침하면서 노인들이 일상에서 접근하기 쉬운 운동 종목을 개발·보급하고 누구나 부담 없이 생활체육 동호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더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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