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소속 직원이 여자야구 국가대표로 선발된 오스템임플란트가 여자야구 부흥을 위한 구원투수로 나섰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서울시 강서구에 있는 마곡 중앙연구소 사옥으로 한국여자야구연맹 관계자들을 초청해 여자야구 발전기금 전달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오스템임플란트는 여자야구 발전을 위한 후원금을 기탁하기로 하고 ‘2023 제3회 BFA 여자야구 아시안컵’ 출전을 앞둔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번 후원은 오스템임플란트 인테리어사업부 최송희 주임이 여자야구 국가대표로 발탁되면서 성사됐다. 2016년부터 여자야구 동호회 활동을 시작한 최송희 주임은 일을 병행하면서 야구를 향한 열정을 접지 않으며 2020년과 2022년 그리고 올해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하게 됐다. 오스템임플란트에서는 직영시공팀 소속으로 오스템임플란트가 시공하는 치과 인테리어 현장에서 일하고 있으며 평일 퇴근 후와 주말을 이용해 훈련하고 시합하며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는 “우리 직원이 국가대표에 발탁됐다는 소식을 듣고 여자야구에 관심을 갖게 됐고 아직까지 메인 후원사를 찾지 못했다는 사실도 알게 돼 후원을 결정했다”며 “국가대표팀이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한국 여자야구의 위상을 떨치고 국민들에게 보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여자야구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컵 대회에서 일본, 필리핀 등과 한 조에 속해 오는 8월 열릴 예정인 세계야구월드컵 진출권을 두고 경쟁한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홍콩으로 출국하며 첫 시합은 오는 26일 일본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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