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천안시티FC를 잡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남은 27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천안 15라운드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겼다.

지난 24일 울산 현대와 대한축구협회(FA)컵 120분의 연장 혈투의 후유증을 털어낸 승리다. 플라나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28분 추상훈도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웃었다.

천안시티FC는 전남의 골망을 두 번 흔들었지만, 모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는 불운에 발목 잡혔다. 개막 첫 승이 필요했던 천안은 이날도 승수 확보에 실패하면서 14경기 1무13패로 14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전남은 승점 3을 확보, 17을 쌓아 10위서 8위로 두 단계 올라서 중위권 싸움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같은 시간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 충북청주의 경기에서는 경남이 2-0으로 승전고를 울렸다.

전반 4분 글레이손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경남은 후반 23분 모재현의 연속골에 힘입어 FA컵을 포함해 5월에 치른 경기서 첫 승리를 따냈다.

리그 4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서도 빠져 나옴과 동시에 2위로 올라서는 등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