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 일부 선수들이 대회 기간 술을 마셨다는 보도가 나와 사실 확인 중이다. 2007년 아시안컵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음주파문을 떠올리게 한다.
한 매체는 30일 “유튜브 채널을 토대로 추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각 구단에서 선발 에이스나 불펜 에이스로 활약하는 정상급 투수 3명이 3월 8일 밤부터 3월 11일 새벽까지 도쿄 아카사카에 위치한 한 고급 룸살롱에 드나든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대회 기간 술자리를 가진 게 사실이라면 큰 파장이 예상된다.
2007년 아시안컵에서도 태극마크를 단 4명의 국가대표들이 음주파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적 있다. 당시 한국은 1승4무1패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던 터라 대회 기간 음주파문은 국민의 공분을 샀다.
대한민국축구협회는 당시 음주파문에 연루된 4명에게 대표팀 자격정지, 축구협회 주최 대회 출전 정지, 사회봉사 등의 징계를 내렸다.
한편 WBC 대표팀 대회 기간 음주 보도에 KBO 관계자는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 사실 관계 파악 후 추후 조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