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조혜련이 과거를 뒤돌아봤다.

31일 ‘위라클 WERACLE’에는 ‘주먹만 믿고 살았던 그녀가 방송생활 30년 만에 내린 결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위라클 택시에 탄 조혜련은 근황부터 전했다. 최근 부상으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서 하차한 조혜련은 “서로 너무 흥분을 하다 보니까 부딪힘이 있었던 거다. 전방 십자인대가 완전 끊어지지 않았는데 20% 남아서 ‘힘들겠다’ 해서 수술을 한 거다. 수술한 지 지금 딱 8주다. 아직도 다리에 열감이 있다”고 말했다.

산전수전을 겪은 조혜련은 오랜 시간 끝에 찾은 자신만의 생각도 밝혔다. 그는 “성공과 실패에 대한 생각이 잘못되어 있다. 교육이 잘못돼 온 건데, 성공은 우리가 한번 생각해 보면 남들이 보기에 버젓한 것, 잘 먹고 잘 사는 것, 외모적인 것, 이런 것들에 너무 치우쳐 있다. 그 기준에서 많이 벗어나 있으면 내가 뒤떨어지고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거다. 나도 실패로 여겨지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메시지를 가지면서 마음이 바뀌게 됐냐면 끝까지 살아내는 게 성공이더라. 그리고 실패는 없다. 그것은 과정이다. 성공과 과정밖에 없다. 지금 어렵다고 실패라고 말하는 것이 실패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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