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규리기자] 극심한 불황과 코로나 특수가 사라지자 부진을 겪던 TV시장이 올해 2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인다.
11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와 KB증권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액정표시장치(LCD) TV 출하량은 4320만대로 추정된다. LCD TV 출하량은 지난해 4분기 5800만대에서 올해 1분기 4290만대로 급감했다가 2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옴디아는 전망했다.
이어 3분기, 4분기에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출하량도 1분기 120만대에서 2분기 140만대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3분기 160만대, 4분기 24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옴디아는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츠(DSCC)에 따르면 2분기 LCD TV 패널 평균 가격은 전 분기 대비 평균 12% 오를 것으로 보인다. 수요 회복에 따라 LCD 패널 업체의 생산설비 가동률도 오르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대형 LCD 패널 생산설비 가동률은 지난해 하반기 평균 68%로 바닥을 찍은 뒤 올해 1분기 69%를 기록했다.
2분기 가동률은 77%, 하반기 평균 가동률은 8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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