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순창=김기원 기자] 순창교육지원청(교육장 남상길) 위(Wee)센터는 지난 6월 10일 토요일 전남 장성 축령산에서 부모-자녀 일일캠프를 운영했다.

순창 관내 학생 및 학부모 3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캠프는 부모 1명당 단 한 명의 자녀만 참석하여 서로에 대해 깊이 알고 이해하자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이 행사에 함께한 가족들은 나무를 활용한 트레이도 만들어보고, 축령산 편백숲에서 숲 길을 걷고, 꽃차를 마셨다. 가족들은 숲 속에서 편안히 차를 마시며 위센터에서 마련한 질문을 주고받으며 일상 대화 이외에도 서로를 더 깊이 있게 이해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초여름의 더위 속에서도 가족들은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고 서로에게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꽃차를 마시며 엄마와 오랜만에 대화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부모님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다. 그리고 풀냄새도 좋았다”고 전했고 부모님들 역시 “자녀의 생각을 조금이나마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대화를 하며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행복해 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게 된 것이 좋았다”고 밝혔다.

순창교육지원청 남상길 교육장은 “앞으로도 순창교육지원청 위(Wee)센터는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들을 통해 학생들이 즐겁고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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