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농구대통령’으로 불렸던 고양 데이원 대표 허재(58)를 더 이상 한국의 프로 농구에서 볼 수 없다.

20일 KBL은 향후 리그 소속 구단의 대표, 임원이나 코치진 등 구성원에 허재를 선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KBL은 임시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데이원 구단이 운영 능력이 없다는 판단과 함께 제명했다. 이 사태에 대해 구단주로서 허재의 책임을 물어 향후 구성원 등록 요청이 있을 경우 불허를 결정했다.

시작부터 불안했던 데이원은 KBL에 내야 할 가입금 15억원 납입기한을 두 차례나 넘겼다. 플레이오프 출전 자격 정지라는 중징계를 직면하고서야 간신히 납입했다. 그러나 내부 구성원과 협력 업체에 지급해야 할 돈이 수개월 체불됐고 결국 제명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허재는 지난 7월 창단 기자회견에서 “재정 상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라며 “청문회 분위기가 될 수 있다”라며 대답을 피했다. 그리고 만들어 낸 이러한 결과는 KBL에서 완전 제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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