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강원FC를 꺾고 FA(축구협회)컵 4강에 올랐다.
포항은 2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23년 하나원큐 FA컵 8강전에서 강원에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4강행 열차에 탑승했다.
강원이 리드를 잡았다. 전반 37분 갈레고의 전환 패스를 받은 유인수가 페널티 박스 왼쪽까지 돌파한 뒤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도 몰아쳤다. 다만 파상공세로 맞섰지만 골키퍼에 막히거나, 줄곧 골대를 벗어나면서 0-1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끝내 결실을 맺었다. 후반 36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승대의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제카가 헤더로 골문을 갈랐다.
역전골도 머지 않아 터졌다. 후반 42분 완델손이 왼쪽 페널티 박스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에 있던 이호재가 이를 돌려놓자, 박찬용이 쇄도하며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한편, 강원 지휘봉을 잡은 윤정환 감독은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