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배우 이시언이 ‘부산촌놈 in 시드니’(이하 ‘부산촌놈’)를 통해 ‘나 혼자 산다’ 하차 이유를 밝혔다.

3일 방송된 tvN ‘부산촌놈 in 시드니’에서 이시언은 “오디션 봐서 맨땅에 헤딩했다. 드라마도 잘 되고 내 역할이 주목받아서 ‘나 혼자 산다’에도 들어간 건데 아무도 기억하지 못 한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나 혼자 산다’ 하면서) 연기를 많이 해도 결국에는”이라 덧붙이며 예능 이미지 안에 가려진 배우로서의 존재감에 대한 속상함을 털어놨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까지 받았다는 이시언은 “그래서 좀 쉬었다. 결혼도 할 겸 해서”라며 혼자만의 고민을 드러냈다.

‘나 혼자 산다’ 하차와 동시에 연극 두 편을 연이어 출연했다는 이시언. 스스로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좋은 사람들도 만나서 좋았다. 뭐든 재미있는 것을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시언은 지난 2020년 약 5년 간 활약했던 ‘나 혼자 산다’에서 공식적으로 하차했다.

당시 이시언은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하차 소식을 직접 밝히며 “연기자로서 좀 더 충실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을 제작진에게 전했고, 많은 고민 끝에 함께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 “연기 열정이 줄어드는 것 같다. 예전만큼 절실해지지 않는 것 같다. 하차를 두고 2년 간 고민을 이어왔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이시언은 연극 활동 및 개인 유튜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배우 서지승과 4년 열애 끝에 결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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