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여성 BJ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현행 체포된 30대 남성 김 씨의 아내 A씨가 가정폭력 피해를 폭로했다.
A씨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김 씨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증거 자료와 폭행 피해 흔적 사진 등을 함께 게재했다.
A씨가 공개한 지인 진술서에 따르면 지난해 8월경 해당 지인은 A씨와 연락하던 중 남편으로부터 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김 씨가 난동과 살해 협박 등을 일삼았다고 진술했다. 당시 A씨 얼굴에는 멍 자국이 확인됐고, 한여름에도 긴팔·긴바지에 선글라스를 착용해 폭행 흔적을 가리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인은 A씨 부모에게 연락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김 씨는 혼인신고 후 2주가 지나자마자 구타와 폭언을 시작했다. A씨가 “이혼하고 싶다”, “신고할 거다”라고 하면 구타했으며, A씨가 폭언 내용을 녹음한 사실을 알고 물고문을 가해 녹음 파일을 지우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각종 욕설과 폭언, 가스라이팅, 협박, 통제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A씨가 이혼이나 신고 의사를 밝힐 때마다 김 씨는 “내가 너 같은 애들 다 없는 죄도 만들어서 깜빵도 보냈다”, “돈으로 없는 죄도 만들 수 있다”, “변호사가 엄청 유명하다. 내가 고소 짬밥 3년째다”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강제 성관계 피해도 주장했으며, 팔·다리·눈·귀 등 신체 각 부위의 멍 자국 사진도 공개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5일 김 씨를 강남구 자택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김 씨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활동 중인 여성 BJ B씨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은 서울중앙지검이 혐의 소명 부족을 이유로 반려한 상태다. wsj0114@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