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모델 한혜진이 강풍 속에서도 톱모델 면모를 드러냈다.
14일 유튜브 채널 ‘한혜진 Han Hye Jin’에는 ‘*충격* 한혜진 워터파크 광고 촬영 중 눈물? 부산 해운대에 등장한 톱모델의 화보 촬영 비하인드 l 클럽디 오아시스 구독자 이벤트, 대창구이 먹방’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한혜진은 화보 촬영을 위해 부산을 찾았다. 그는 이른 아침부터 해운대 바닷가를 달리며 완벽한 자기관리를 뽐냈다.
호텔 방에 꾸민 메이크업실에서 클래식을 듣던 한혜진은 “비행기 곧 뜰 것 같다”라며 스튜어디스 흉내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촬영 끝나면 막창집으로 가겠다. 곱창전골과 소주가 아른거린다”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아침에 헬스장을 갔는데 원하는 기구가 없어서 배 운동을 제대로 못했다”라며 아쉬워했다. 그가 입을 의상은 등과 허벅지 부위가 많이 파인 드레스였다.
걱정과는 달리 한혜진은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 “제2의 설현 포즈를 꿈꾼다”라며 설현 입간판 포즈를 자신만의 포즈로 승화시켜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서 야외 촬영에 들어가기 전 달달한 카페 모카를 마셨다. 한혜진은 “이거 먹으니까 살 것 같다. 사람들이 왜 단 걸 먹는지 알겠다. 에너지가 올라온다”라고 말했다.
야외 촬영이 시작됐는데 돌풍주의보로 인해 바람이 심하게 불었다. 한혜진은 프로 모델답게 진지하게 포즈를 취했지만 모래바람이 그를 괴롭혔다. 한혜진의 눈에 모래가 들어가 촬영이 중단됐다.
한혜진은 “너무 무섭다”라며 몸을 떨었다. 하지만 재개된 촬영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는 모습으로 박수를 받았다.
촬영이 끝난 후 대창과 소맥을 즐긴 한혜진은 “약간의 무서움이 있었다”라며 바람 PTSD를 고백했다. 그는 “한강 둔치에서 예전에 체육 대회를 한 적이 있었다. 그날도 똑같이 강풍이 불었다. 진짜 난리났었다. 바람 부는 날은 밖에 돌아다니지 않는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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