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경희대한방병원은 지난달 조성훈 교수(한방신경정신과)가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 진행하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 연구의 총 책임연구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은 한의학 치료기술의 안정성과 효능을 확인해 근거 중심 의학적 관점에 따라 치매 환자에게 양질의 한의학적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된다. 치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통해 실제 임상에서 시행되는 침, 뜸, 약침, 한약, 추나 치료 등에 대한 권고 내용과 권고 등급 등의 치료 가이드라인이 마련된다. 개발사업에는 치매에 관한 국내외 연구 결과와 국내 임상 전문가들의 의견이 종합적으로 포함될 예정이다.

‘근거 창출 지침고도화’ 부분 연구를 통해 치매, 불면장애 등 이미 개발된 29개 질환의 한의임상진료지침의 근거를 강화하고 임상적 상황에 따른 비교중재 및 건강결과 구성요소(PICO)를 반영한 핵심 임상질문을 구성할 예정이다. 임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기존 임상진료지침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조성훈 교수는 “치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통해 한의치료의 임상적 근거를 밝혀 기존 치매 치료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고 공공의료영역에서 한의학의 활용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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