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 아르헨티나의 우승 주역으로 당시 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했던 엔소 페르난데스(22). 그가 지난 2월 첼시 이적 뒤 처음 골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30일(현지시간)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4부 리그 AFC 윔블던과의 2023~2024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2라운드(64강전)에서다.
첼시는 이날 전반 19분 제임스 틸리한테 먼저 페널티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1분 노니 마두에케의 페널티골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고, 후반 27분 엔소 페르난데스가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오른발슛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가르며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중앙 미드필더인 엔소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 이후 지난 2월 초 벤피카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다 이적료인 1억500만파운드를 기록해 주목을 끌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은 이날 4부 리그팀을 맞아 주전 대부분을 빼고 2진급을 선발로 내보냈다. 엔소 페르난데스는 후반 20분 교체 투입된 지 7분 만에 골을 떠뜨리며 팀을 살려냈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