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기자]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PF단열재, 미국 인조대리석 등을 판매하는 LX하우시스(108670)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세련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LX하우시스의 건자재부문 마진은 아파트 매매거래량과 연동성이 높다”며 “이는 평균판매단가(ASP, Average Selling Price)가 높은 개인의 인테리어 수요가 실적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되며, 최근 아파트 매매거 래량이 저점을 지나 정상 거래 수준으로 증가했기 때문에 안정적인 실적 기조가 하반기에도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 이유를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요 원재료인 PVC, 페놀, MMA등의 가격 하락으로 실적 가시성이 확보된 점 역시 긍정적”이라며 “적자를 지속하던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역시 국내외 자동차생산량 회복과 PVC가격 하락, 컨테이너 운임 하락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확인되면서 안정적인 펀더멘탈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마진 제품인 PF단열재 매출 성장과 미국 인조대리석 호실적이 지속되는 점도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에 잇따른 대형 화재 사고와 안전에 대한 기준 강화로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이 발표되면서, 샌드위치 패널의 단열재 성능에 대한 기준이 준불연급 이상으로 강화되었다”며 “이에 따라 LX하우시스의 고마진 제품인 PF단열재의 매출, 이익 기여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며 향후 시장 성장에 따른 이익 개선 역시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글로벌 인조대리석 시장에서 단일 국가 기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에서의 안정적 실적이 지속되고 있는 점 역시 긍정적”이라며 “미국의 인테리어 고급화 수요 증가로 인해 미국 업체인 인조대리석의 마진이 개선되고 있으며, LX하우시스 역시 원재료인 최소시장접근(MMA, Minumum Market Access)의 가격 하락, 미국 인조대리석 수요 지속에 따라 미국법인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목표주가 7만원(8월31일 종가 5만12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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