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부천FC가 3위로 도약했다.
부천은 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0라운드에서 충남아산을 1-0으로 꺾고 3위로 도약했다. 승점 48이 된 부천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경남FC(승점 45)를 끌어내리고 3위 자리를 꿰찼다. 더불어 3연승에도 성공했다.
부천과 아산은 후반 40분까지 팽팽하게 맞붙었다. 부천은 아산 수비를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유효 슛이 1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한 방은 있었다. 후반 42분 박호민의 패스를 받은 안재준이 해결사 구실을 해내며 선제골을 넣었다. 부천은 추가시간까지 한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홈에서 승점 3을 챙겼다. 아산은 3연패에 빠지며 11위를 유지했다. 특히 3연패 기간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하는 빈 공에 시달렸다.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 충북청주FC의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29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0-2로 패했던 김천은 선두 수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부산이 30일 30라운드에서 승리한다면 순위는 뒤집어진다. 청주는 13경기 무패(7승6무) 행진을 달리며 중위권 싸움을 계속해서 펼칠 수 있게 됐다.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천안시티FC와 안산 그리너스가 1-1 무승부를 거뒀다. 천안이 전반 36분 이석규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11분 안산 윤주태가 만회골을 넣어 승점 1씩 나눠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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