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스페인 라 리가 비야레알이 리그 개막 4경기 만에 키케 세티엔(64)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비야레알 구단은 5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세티엔 감독과 이별을 알렸다.

비야레알은 5일 키케 세티엔(64) 감독의 해임을 발표했다.

현역 시절 라싱 산텐데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반테 등 자국 주요 팀을 거친 그는 지도자로는 적도 기니대표팀(2006)과 로그로녜스(2007~2008) 루고(2009~2015) 라스팔마스(2015~2017) 등을 거쳐 지난 2020년엔 FC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았다.

2년간 공백기를 가진 그는 2022년 10월 애스턴 빌라 사령탑 자리로 옮긴 우나이 에메리 감독 대신 비야레알 수장직에 앉았다. 그리고 잔여 28경기에서 14승4무8패를 기록하면서 지난 시즌 비야레알이 5위(19승7무12패)를 차지, 유로파리그 무대를 밟는 데 이바지했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 4경기에서 1승3패로 부진하다. 유로파리그 등 여러 대회가 있으나 비야레알 구단은 세티엔과 이별을 선택했다. 구단은 ‘지난 시즌 복잡한 상황에서 팀을 지휘한 세티엔과 코치진 모두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야레알은 세티엔의 노고에 감사하며 커리어에 행운을 빈다’고 적었다.

비야레알은 미겔 앙헬 테나가 임시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면서 새 감독을 물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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