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성보람기자] 모델 신현지가 장도연과의 첫 술자리에서 만취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장도연 토크쇼 ‘살롱 드립 2’에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4 우승자이자 세계적인 모델 신현지가 출연했다.
앞서 신현지는 장도연과 함께 패션 프로그램 ‘넥스트 레이블’ MC를 맡았던 바 있다. 그때의 인연으로 장도연의 ‘살롱 드립 2’에 ‘몇 없는 장도연의 지인’으로 섭외된 것.
장도연의 첫인상을 묻는 질문에 신현지는 “언니 정말 슈퍼 샤이. 낯가림 너무 많아요”라고 답했다.
당시 신현지는 장도연과 더 친해지고 싶어 방송 종료 후 “직접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통해 약속을 잡아 만났다”라고 말하며 메시지를 보낸 바로 다음 주에 단둘이 양꼬치 집에서 만나 만취해 버렸다고 밝혔다.
이에 장도연은 만취 다음날 본 휴대폰에는 신현지의 절친인 제니의 광고 포스터와 함께 찍은 사진을 포함해 “기억도 안 나는 사진들이 사진첩에 가득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달걀 볶음이 잔뜩 낀 반지를 들고 있는 신현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에 대해 언급했다.
장도연은 동양인 최초 명품 브랜드 샤넬의 클로징 모델 신현지가 그날도 브랜드의 고가 라인 반지 두 개를 레이어드해 착용하고 왔다고 회상했다.
이어서 그는 “그런데 자꾸 반지를 빼서 부추 달걀 볶음 안에 넣는 거야. 저게 얼마짜리야.. 그래서 ‘언니로서 내가 정신 차려야겠다’ 하고 반지를 주머니에 챙겨왔지”라고 말했다.
다음날 장도연에게 반지를 받으러 간 신현지는 “언니가 마커로 직접 샤넬 로고를 그린 파우치에 담아줬다”라며 폭소했다.
이후 두 사람은 독서 모임 ‘유도리’를 만드는 등 꾸준하게 만남을 이어간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한편 함께 화보를 찍고싶다는 신현지에게 장도연은 “그러면 멋있는 포즈를 좀 보여주면 안 돼?”라며 모델 포즈를 요청했고 신현지는 초 단위로 변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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