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백종원이 ‘예산맥주페스티벌’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에는 ‘[축지법 EP.3_예산맥주페스티벌] 이거 실화..?!! 인구 8만 예산군에 24만 명이 몰렸다고요..?’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열린 ‘예산맥주페스티벌’은 3일간 예상 인원의 3배인 24만여 명이 다녀가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백종원은 “지역 여러분들에게 많은 희망을 주셨다. 감사한 마음도 들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실 줄 모르고 준비가 원활하지 못했다는 점 사과드린다”라며 “이번 기회에 조금 더 세밀한 부분을 꼼꼼히 준비하고, 내년 맥주페스티벌은 더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재미있고 알찬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백종원은 축제 3일 전에도 현장에서 바비큐 장비 등을 점검했다. 해당 장비는 기존의 문제점을 보완해 축제 3개월 전 세팅한 것으로 밝혀졌다.

통돼지 바비큐 테스트 판매도 진행했다. 백종원은 “실제로 해보는 것은 다르다. 그래서 일부러 5일장에 몇 번 테스트 판매도 해보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멀리 떨어져 있을 때는 영상 통화로 바비큐 상태를 점검했다. 테스트 판매 시작 40분 만에 완판되며 성공을 거뒀다.

백종원은 “너무 빨리 팔려서 기계를 더 늘려야 되는구나를 파악했다”라며 “손님들이 많이 오시긴 해야 하는데 너무 많이 오시면 또 어떡하나. 많이 오셔도, 적게 오셔도 욕을 먹을 것 같다.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 일단 사고 한 번 쳐보자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최종 점검에는 유명 크리에이터들을 동원해 홍보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백종원은 “제가 만든 게 아니라 직원들이 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맥주 먹어가면서 해도 된다. 술 먹고 실수만 안 하면 된다”라고 직원들을 독려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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