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진화=박준범기자] ‘슛 몬스터’ 조영욱(김천 상무)이 득점력을 자랑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9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쿠웨이트와 E조 1차전에서 전반 20분까지 2골을 넣어 리드를 잡았다.

황 감독은 이날 공격수 박재용(전북 현대)과 안재준(부천FC)를 벤치에 앉히고 최전방에 조영욱을 뒀다. 그리고 2선엔 정우영~고영준~엄원상으로 꾸렸다. 발빠른 자원들로 쿠웨이트 수비 뒷공간을 노리겠다는 구상이었다.

전반 3분 만에 정우영의 득점으로 앞서간 대표팀은 줄기차게 쿠웨이트의 수비 뒷공간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그리고 전반 19분 백승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엄원상의 왼발 슛이 크로스 바를 강타했다. 흘러나온 공을 조영욱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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